Today I Lived/Codebrick - 2021

[TIL] 2021.11.13~14 - 이쯤 되면 일기

장 상 현 2021. 11. 13.

오늘은?

 

만남

 

두더지

 

Vue.js

 

회고

 

Erica, 민수, 희성, 민주 만남

 

분명 금요일 저녁 약속이었는데, 집에 도착하니 토요일 오전 일곱 시다.

 

에리카는 게더에서 보던 모습 그대로, 현실에서 역시 야무지고 차분한데, 센스 넘치는 재밌는 사람이었다.

 

민수는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들을 생각해 내는 천재형 인간인데

 

역시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차림으로(집에만 있어서 라는 변명과 함께) 춥게 입고 나와 덜덜 떠는 모습이 참 그다웠다.

 

희성이는 여전히 잘생겼다. 마음은 더 잘생겼다. 민수가 사용하는 영어와는 또 다른 느낌의 영어를 알려준다.

 

민주는 참 맑다. 존재 만으로도 주변을 밝게 해 준다.

 

다들 무호흡으로 수다를 떤다. 굉장한 사람들.

 

내가 제일 말이 많았다. 즐겁다.

 

근데 이건 이미 TIL이 아닌데? 일기를 따로 쓸까?

 

 

 

너무 많이 논 반동으로 집중력 있게 공부를 했다.

 

근데 이상하다?

 

Vue.js를 공부하는 도중이었는데 front-end 역사를 보고 있다.

 

파다 파다 어디까지 가는지 모르겠네. 매일 두더지다.

 

세훈 님께선 충분히 시간을 줄 테니 이것저것 많이 보라고 말씀해 주셨으나

 

정작 코딩 실력이 느는 것 같지 않다. 다음 주 면담 때 방향에 대한 질문을 또 드려보자.

 

 

이번 주 사수 님과의 면담이 너무 강렬해서, 못다 한 얘기를 적어 본다.

 

나를 뽑은 이유를 한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셨다.

 

저 대단한 분들이 보기에, 나의 잠재력이 뽑을 만했나 보다.

 

한편에 있던 조급함이 사라지고, 자신감으로 채워진다.

 

마치 너무 당연하다는 듯 이런 말씀을 하셨다.

 

"시니어가 되실 텐데, 그때도 지속 가능할 수 있게 지금 다 태워버리지 마시라."

 

솔직히 감동했다.

 

해낼 수 있을까? 를 넘어, 당연히 시니어 연차까지 도달할 수 있어 보인다는 게.

 

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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