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I Lived/항해99

[TIL] 2021.08.24 [항해99 / 79일] 칭찬

장 상 현 2021. 8. 24.

오늘은?

 

모듈화 추가 작업

 

예외처리 & 테스트

 

삽질

 

회고

 

단 하나의 중복조차 불허할 것인가?

 

 

두 게시판 각각의 중복되는 service 함수들을 하나로

 

합친다면 그 이유는?

 

합치지 않는다면 또 그 이유는?

 

 

합칠 경우

 

각 게시판의 구분을 위한 조건문으로 인해

 

적은 횟수의 중복을 제거하면서 코드 양을 늘리는 모순이 발생하고,

 

 

합치지 않는다면

 

데이터베이스 조회만 다른 테이블에서 할 뿐

 

동일한 코드를 중복하여 사용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나의 결론은

 

추후 확장성을 고려하여 +

 

유지, 보수의 용의함 +

 

단 하나의 중복도 허용할 수 없는 성격 +

 

기능이 많아진 함수가 VSC Theme 덕분에 알록달록 이뻐서

 

합치기로 결정했다.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고 했던가?

 

마무리를 하자마자 프런트의 요청으로

 

그분이 추가 기능 구현에 착수하셨는데

 

두 시간 예상한 작업을 삼십 분 만에 끝내고선

 

처음으로 칭찬을 하셨다.

 

"잘 만들어 놨네요"

 

...!

 

매일 못 한 점, 부족한 점에 대한 얘기만 듣다가

 

이게 웬일이람?

 

고대로 가져다 사용했는데, 아주 잘 동작하더란다.

 

기쁘다.

 

칭찬을 받아서만이 아니다.

 

진짜로 쓸모 있는 코드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 가장 기쁘다.

 

여기까진 좋았다.

 

...

 

 

내친김에 어떤 게시판인지 검증하는 중복 코드들을 모두 함수화 시켰는데

 

한마디 하신다.

 

"그게 잘 동작해요?"

 

벌써 싸늘하다.

 

찾는데 삼십 분이나 걸렸다.

 

이래서 무분별 한 복붙은 심각한 문제를 초래한다.

 

값이 제대로 할당되었는지 확인도 안 하니 이렇지...

 

 

몇 주 전만 해도 이 정도로 부끄럽진 않았는데

 

요즘은 스스로가 한심할 정도로 수치스럽다.

 

덕분에 날이 갈수록 겸손해진다.

 

프로그래밍은 스스로를 가장 먼저 의심하게 함으로써

 

신중한 사람을 길러내는 학문인가 보다.

 

오늘의 명언

 

뛰어남이란 항상 더 잘하려고 노력하는 데에서 나온 꾸준한 결과이다 - 팻 라일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