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I Lived/구직 - 2021

[TIL] 2021.09.13 - 첫 면접

장 상 현 2021. 9. 13.

오늘은?

 

면접

 

면접에서 부족했던 부분 공부

 

회고

 

인생 첫 개발자 면접!

 

스스로 자평하길, 실전 파인데

 

막상 로비에서 대기하려니 제법 떨리네!?

 

으허허허ㅓㅓㅓㅓㅓㅎㅎ허허허허

 

약속시간보다 당연히 일찍 도착하였기에, 이십 분가량 대기하며

 

기술면접 대비 지식들을 훑고 CTO님과 면접을 진행하였다.

 

간단한 소개, 회사 제품에 대한 생각 등을 질답 하고

 

안내받은 대로 코딩 테스트!

 

오... 생각보다 훨씬 재밌고, 풀 수 있다 생각되는 문제였는데

 

막상 그 자리에서 문제가 주어지니 머리가 안 돌아...!?

 

간신히 문제를 이해하고 시작하려니 이번엔 또?

 

서판에다 손으로 직접 써 가며 과정을 설명하는 라이브 코딩 쇼!!!

 

물론, 그간 단련된 라이브 코딩 쇼의 경험으로

 

거침없이 삽질을 시작하긴 했는데, 사고의 흐름을 말로 중얼중얼 대며 코딩하는 내 모습을 관찰하여

 

무언가를 막 적고 계시는 아찔한 상황이란...

 

흐름을 순서대로 찍어보며 코딩하는 것과,  머리로만 추론 해 가며 코딩하는 것에 엄청난 차이를 느끼고,

 

아~!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겠는데 문법의 미숙함으로

 

시원하게 코드를 내지 못하는 스스로에게 제법 답답함도 느끼고...

 

와중에 코드의 허점을 짚어내시며, 개선 요청을 하시기에

 

머리를 쥐어짜 내며 간신히 마무리 후 코드를 설명드리고 첫 번째 문제는 끝!

 

사진을... 찍어 가시네? 이럴 줄 알았으면 변수 선언부터 철저하게, 이쁘게 할 걸...!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지...

 

두 번째 문제는 코딩이 아닌 수리력 테스트 문제였는데, 오!

 

너무 재밌는 문제였고, 그런 문제를 좋아하는 나에게 안성맞춤?이었달까,

 

문제를 다 작성하시자마자 잽싸게 정답을 외쳤다!

 

오예... 나 왠지 합격할 듯?

 

은 내 착각.

 

맞췄을 경우, 예외 상황을 주고 프로그래밍적으로 어떻게 사고하는지를 보는 함정이 준비되어 있었다.

 

괜히 단순하게 생각하면 안 될 것 같아 한번 더 꼬아서 생각한 바를 말씀드렸는데,

 

단순한 생각이 정답이었어!!!!!!!!!!!!!!!!!!!!!!!!!!!!!!!!!!!!!!!!!

 

ㅋㅋㅋ...

 

그래도 제법 마음에 들어 하시는 듯해서 다행이랄까?

 

이어진 기술면접.

 

그간 밤낮없이 털려 온 경험 덕분에 

 

최소한 내가 알고, 사용했던 기술들에 대해선 막힘없이 설명을 잘했다!

 

막힘없이 떠들긴 했는데, 맞는 답이라곤 안 했지만 아무튼 잘했어!

 

모르는 기술과, 경험 해 보지 못 한 상황에 대한 대답은... 너무 단순해서 이래도 되나 싶었지만?

 

결론은 잘했어. 응...

 

그렇게, 한 시간에 걸친 면접이 마무리되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냐 물어보셔서 자신 있게 대답했다.

 

"전 욕심이 많고, 저만큼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은 천재가 아닌 이상 없을 겁니다."

 

과하게 솔직했나?

 

면접이라고 괜히 가식 떨고 싶지 않았으니 뭐, 좋다!

 

첫 면접임에도, 개발에 진심이신 아주 멋진 CTO 분과 진행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아쉬움이 없진 않지만, 할 만큼 했으니 결과를 기다리겠다.

 

시작이 좋다!

 

오늘의 명언

 

기회가 준비를 만났을 때, 큰 행운이 따른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 둬라.

 

- 에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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