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I Lived/Codebrick - 2022

[TIL] 2022.03.29 - 덤벼

장 상 현 2022. 3. 29.

오늘은?

 

싸우자

 

회고

 

다시 찾아온 환경설정의 늪

 

한창 개발되고 있는 프로젝트인 만큼 주기적으로 대격변이 찾아오는데

 

그럴 때마다 내 로컬 환경은 박살이 나고, 내 정신력의 한계를 시험하곤 하지

 

한 땀 한 땀 로컬로 서버를 다 돌려도 보고, env 파일이라던가~ 도플러라던가~

 

도커 빌드도 몇 번이나 반복해 보고~ 디비 설정도 새로 해 보고~~~

 

정말로 하루 종일, 여덟 시간을 꼬박 삽질하며 기어코 해결된 상황이란 게...

 

진짜로 이거... ㅋ

 

순서가 문제인가?

 

딱히 뭘 엄청 바꾸지 않았는데 저녁 여덟 시쯤 되어서 갑자기 됨

 

물론 완전히 고친 건 아니고... 반쯤 되는데 개발은 할 수 있을 만큼 되었음...

 

내일 스크럼에서 할 말이 정녕 이것뿐인가?

 

"하루 종일 개발환경 설정하느라 아무것도 못 했습니다"

 

...

 

시니어 님들에게 이거 안돼요 해주세요!!!라고 할 수도 없고...

 

차라리 아~~~~~~~~~~~~무것도 못 하면 뻔뻔하게 해 달라고 하겠지만!!!

 

나름 뭔가 해 볼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진 5개월 차 주니어는 오늘도 괴로웠다

 

휴... 어떻게든 침착함을 유지하려 노력한 끝에 결국 고치긴 고쳤다

 

케이 님에게 빙의 좀 해 주시면 안 되겠냐고 부탁드렸는데, 웃으셨다

 

진심인데... 농담인 줄 아셨나 보다

 

하하하하

 

왜 고쳐졌는지는 여전히 모르겠다

 

아직 안 되는 것도 있다

 

하하하

 

근데 나는 오늘도 지지 않았다

 

덤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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