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L] 2021.08.02 [항해99 / 57일] 삽질은?
오늘은?
swagger 적용 완료 ( 사실상 또 그분이 )
jwt - token 인증 예외처리 추가
bcrypt - password hashing
joi - validation data
회고
열두 시간 걸려 할 줄 알게 되었다. 그마저도 완성품은 아니다.
내 열두 시간을 삼십 분 만에 완성품으로 들고 온다.
그렇다면 나의 존재 이유는 뭐냐!?
씩씩대는 날 보며 어이없어하며 하는 말.
"나랑 비교하는 건 너무 건방진 거 아니에요?"
... 맞는 말인데 열은 받는다.
bcrypt, joi 적용 중에, 변수 재할당과 새 변수 선언에 대해
어떤 방식이 더 직관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코드인지 고민하다
질문을 했고, 답을 듣자마자 대답했다.
"ㅇㅋㅇㅋ"
그런데 왜지? 그걸 알아 들었냐며 되묻는다.
개떡같이 말했는데 찰떡같이 알아듣는다며 뿌듯해한다?
알아야 할 걸 모르고, 몰라야 할 걸 모르다가 알기도 한단다.
종 잡을 수 없는 실력이란 평가는 그러니까 칭찬... 인가?
나도 지금의 내 실력이 가늠이 안 된다.
어제만 해도 겨우 이걸 못 해? 였는데,
오늘은 또 왜 이것도 할 수 있지? 인 상태다.
직접 짠 코드도 아닌 곳에 처음 사용하는 passport 흐름에 맞춰
password hashing 기능을 뚝딱 만들어 냈다.
그리고선 swagger 적용 시 주소를 local로 잡아 놓고 왜 안되는지를
삼십 분 고민한다.
할 줄 알게 되니, 할 줄 아는 모든 곳에서 삽질을 하고 있네?
곰곰이 생각을 해 보니, 삽질조차 재밌는 게 아닐까 싶다.
좋다.
오늘의 명언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끊임없이 호기심을 갖고 새로운 생각을 시험해보고 새로운 인상을 받는 것이다. - 월터 페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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