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L] 2021.08.17 [항해99 / 72일] 야 자고 올테니까 자고 올때까지 다 끝내놔라

오늘은?

 

MVC Pattern 적용 중 + 삽질

 

회고

 

절찬 삽질 중인 날 보고 묻는다.

 

"함수가 뭐에요?"

 

자신 있게 대답했다.

 

"반복되는 작업을 하나로 묶고, 변수를 인자로 받아 처리하는 기능을 말합니다."

 

더 어이없어하며 되묻는다.

 

"근데 왜 그걸 못 해요?"

 

...

 

그러니까요...

 

MVC Pattern 변환 작업 중, node-schedule 기능이 service.js 에서 동작하지 않아

 

router.js 에 위치시킨 후, 참조에 참조를 하기 위해 각 기능들을 함수화 시키던 도중

 

막혀서 끙끙대다 벌어진 상황이다.

 

함수의 흐름을 설명 해 보라 해서 또 열심히 설명했다.

 

역시 한마디 하신다.

 

"말이나 못 하면 모를까, 정작 함수 동작 설명은 왜 그렇게 해요?"

 

...

 

마지막 말을 던지고 자러 갔다.

 

"야 자고 올테니까 자고 올때까지 다 끝내놔라."

 

... ... ...

 

나도 내가 얼마나 알고 또 모르는지 감이 안 온다.

 

저번에도 한 번 들었던

 

알아야 할 걸 모르는데, 몰라야 할 건 또 아는

 

을 넘어선

 

"남들은 시작과 끝이 평행선인데, 당신은 낙폭이 왜 이리 커요?"

 

가 나왔다.

 

ㅋㅋㅋ...

 

 

분명 재미없을 만큼의 노력을 쏟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는데

 

재밌다.

 

기본-심화 주차 때 느꼈던 설렘이 되살아 난 것 같다.

 

service.js를 구성하며

 

열일곱 개의 함수를 만들고 기가 막힌 재사용성이라 감탄하며 자랑했는데

 

그분은 일곱 개란다.

 

...

 

저렇게 할 수 있으면 얼마나 더 재밌을까 기대된다.

 

오늘의 명언

 

빛을 비추면, 어둠은 사라진다. - 데시데리우스 에라스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