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I Lived/Codebrick - 2022

[TIL] 2022.08.16 - 있는데 없다고 해서 시작한 삽질인데 진짜 없었고 왜 없는지 알았고 테스트 코드의 효용을 절실히 체감했다는 일기

장 상 현 2022. 8. 16.

저번 주 퇴근하며 남겨뒀던 람다 오류가 너무 궁금한 나머지

 

참지 못 하고 주말에 선용, 용빈 님까지 소환해서 삽질했던

 

로그엔 분명 있는데 람다가 자꾸 없다고 에러를 보여주는 그 사건

출근하자마자 케이 님께 구구절절이 하소연!!!

 

사실상 정상적으로 이벤트를 발생시킨 카프카 메시지에는 데이터가 존재하여 항상 로그가 찍혔기에

 

"없을 수 있다"라는 가정을 하기까지 오래 걸렸고

 

없을 수 있다 라는 가정을 하고 조건을 새롭게 줘서 해결은 했으나

 

왜 없을 수 있는지에 대하여 정확한 원인을 스스로 유추하지 못 한 이유는?

 

카프카 메시지 내에 메타데이터만 존재하고 (테이블만 생성되었다던가, 하는 이유로)

 

데이터가 없는 메시지가 오기 때문

 

+ 람다에 요청이 여러 번 들어왔으나 데이터가 없는 메시지일 경우 발생하는 에러에 대한 로그 수집을 하지 않았기 때문!

 

여덟 시간의 삽질 덕분에 또 한 번 사고를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

 

무엇보다

 

테스트 코드가 뭔지, 왜 필요한지 머리로만 이해하고 있던 과거의 내가 사라짐

 

처음부터 테스트 코드가 있었다면, 이런 삽질을 안 함 = 개발 시간 단축

 

으로 이어지기 때문이지

 

하하하하하하하하ㅏㅏㅏㅏ하하핳하ㅏㅏㅏ

 

늘 그렇듯, 뭐든 직접 경험해 봐야 진짜로 앎

 

너무 궁금해서 괴로움에 몸부림쳤지만, 재밌었다!

진짜로 주말임에도 전화를 드리고 싶다는 욕망이 샘솟았지만

 

잘 참고 출근해서 여쭤봄! ㅋㅋㅋㅋㅋㅋ

 

깨달음을 주신 후에

 

여덟 시간 삽질한 것도 좋고, 어쨌든 해결해 낸 것도 좋은데

 

이런 문제가 왜 생겼는지 어째서 생각해 내지 못했을까?

 

를 생각해낼 수 있는 연습을 시켜 주시는 케이 님께 오늘도 무한한 존경과 감사...!!!

 

아주 속이 시원함 + 재밌음 + 행복함

 

= 더할 나위 없는데 나만 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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