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I Lived/Humanscape - 2024

24.03 - 3월 회고

장 상 현 2024. 3. 31.

VPC Peering

 

다른 VPC에 존재하는 DB도 사용하는 서버가 어느 순간 배포 시 DB에 접근을 못 하고 있다?

 

이번 달 최고의 삽질은 여기부터 시작

 

1. DB 툴로 터널링 하여 접근 잘 됨

 

2. 기존에 배포한 ECS서버도 잘 붙어서 사용 중

 

그럼 뭐가 문제인 거냐...?

AWS Secrets Manager로 옮기며 발생했나 싶어 변수 하나하나 전부 다시 확인

 

VPC Peering 공부하여 설정 틀린 것 없나 확인

기도

 

등의 방법을 시도했는데...

 

모르겠다

 

사수(마크)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임시방편으로 서버의 VPC 인바운드를 열어 해결했고, 원인은 직접 공부하여 정리하기로 함

 

하여 나온 결론이 위의 이미지대로인데, 운영 서버를 건들 순 없으니 개발 서버에서 테스트해 보고 마저 정리할 예정

 

흰머리가 생긴 것 같다

 

POC 체험

 

제대로 된 기획이 없는 상황에서 들어오는 요청사항들의 가 || 불을 판단하고, 일정을 산정하고, 소통

기왕 하는 거, 내가 맡을 예정의 피쳐들은 소통까지 전부 하고 있는데 배우는 게 매우 많다!

 

내가 생각하는 개발 일정은 개발자의 일정일 뿐이고, 변수 + QA + 실제 배포되어 기능을 사용하는 것 까지가

 

다른 팀에서 판단하는 일정이라는 사실 이라던가 (가장 중요한 듯)

가능한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과 더불어, 가능 해도 불필요하다거나(기획을 잘 이해해야 하며 필요한 기술을 적절하게 선택해야 함)

 

당장 불가능해도 해야 한다거나(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개발자다)

에 대한 가치 판단 등!

 

오 근데, 재밌다?

 

생각해야 할 요소가 많고, 시야도 넓게 가져가야 하는 만큼 개발만 할 때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뺏기지만

 

코드를 작성하는 게 일이 아니라 뭘, 왜, 어떻게 할 것인지 판단하는 게 일이라는 말을 제대로 공감하는 중

 

HPA 서버 또 고장냄

그만 고장 내...

 

원인 분석을 제대로 하자

 

1. 인프라도 내가 만들고, 서버와 프런트도 내가 개발하고, 배포도 내가 함

2. 혼자 다 하다 보니, 개발 후 배포된 개발 서버가 문제없으면 정말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게 됨

3. 언제든 되돌릴 수 있는 버전이 있다는 생각에 운영 서버를 배포해 두고 다음날이 됨

= 건방져 짐

하지만, 근본적으로 처음부터 내가 만든 것이 아니고

 

미처 파악하지 못 한 기능에 영향을 끼쳐 꼬여버림

 

애초에 꼬이지도 않게 잘했으면 되는데, 답답하면 니들이 뛰던가

 

미처 거기까지 사고와 시야가 닿지 못했다

 

급하게 서버와 프런트의 마지막 안정화 버전으로 롤백을 하고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는데, 할수록 레거시의 스파게티에 빠져 허덕이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거 수정할 시간에 다 날리고 처음부터 다시 쌓는다

 

그래서 처음부터 다시 했다

 

이를 바득바득 갈며 새벽까지 달렸는데, 다시 하나씩 쌓아가며 잘 되는 걸 보니

 

기분이 좋아짐!

 

더 잘할 수 있어졌다

 

오히려 좋아

 

 

그 외에, 로컬 빌드는 되는데 CI빌드가 안 된다던가

 

(버전이 다르니 안 되지...)

AWS RDS의 Automatic Minor Version Upgrade (AMVU)

 

때문에 내가 헛것을 보나 싶기도 했고

 

굉~장히 재밌었다잉?

 

진짜로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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