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I Lived/Humanscape - 2024

24.07 - 생각이 계속 바뀐다

장 상 현 2024. 9. 2.

이직하며 TIL 형식을 바꿨다

 

매일 쓰는 일기가 주니어 때는 필요했고 (매일 반성함)

 

반성하며 글을 쓰니 한번 더 정리되고, 찾아보며 공부하게 되어 좋았다

 

근데 건방지게도, 조금 할 줄 알게 되니

 

방법을 몰라 삽질하는 경우는 줄고

 

어떤 방법을 선택하는 게 좋을지를 고민하게 된다

 

있던 것을 수정하는 게 아닌, 아예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경우가 늘었고

 

설계를 위해 며칠을 쓰기도 한다

 

그래서 월간 회고 + @ 로, 글 수를 줄이는 방식을 선택했다

 

기록을 남기는 이유가 나중에 돌아보기 위함인데, 매일 쓰는 일기는 너무 많아서

분기마다 돌아볼 때 너무 많아서 나도 읽기가 버거워...!

 

그런데 말입니다

 

그렇게 나온 결과는

 

핑계네?

 

매일 업무 일지를 쓰니까 월별로 정리해서 써야지~

 

 

매일 업무 일지를 쓰니까 시간 날 때 한 번에 몰아서 써야지~

 

가 됐고

 

이번에 한 작업은 꼭 남겨야지!

 

같은 경우도

 

업무 일지에 다 남아 있으니 역시 한 번에 몰아서 써야지~

 

...

 

...

 

...?

 

내가 이렇게 게으른 인간이었나?

 

이대론 안 되겠다 싶어서 이번에 든 생각은

그냥 한다

 

정확히는, 남겨야겠다 싶으면 무작정 쓰고 본다

 

코딩할 때도 그렇지만

 

대부분의 경우 일단 되게 하고 수정하는 게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려는 것보다 시간 소모도 적고, 결과가 좋다

 

그래서 TIL 도 그냥 쓰고 나중에 수정한다

 

아 몰랑 아무튼 그냥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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